밤 11시 강남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미터기 첫 숫자가 4,800원이 아니라 6,700원. 놀라지 않아도 돼요. 한국 택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기본요금에 40%가 붙거든요.
한국 택시 요금은 사실 꽤 단순한 편이에요. 기본요금 + 거리·시간 병산 + 할증(심야·시외), 이 세 덩어리가 전부예요. 그리고 팁은 안 줘도 돼요.
아래 요금·시간대는 2026-06 기준이라 지자체 고시로 바뀔 수 있어요. 탈 때 미터기와 차내 요금표, 앱 예상요금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1. 서울 택시 기본요금 (2026-06 기준)
| 항목 | 일반(중형)택시 | 모범·대형택시 |
|---|---|---|
| 기본요금 | 4,800원 | 7,000원 |
| 기본 적용거리 | 1.6km 이내 | 3km 이내 |
| 거리 병산 | 131m당 100원 | 151m당 200원(예시) |
| 시간 병산(시속 약 15km 미만) | 30초당 100원 | 35초당 200원(예시) |
미터기가 언제 빨리 오르는지만 알면 돼요.
- 거리·시간 병산: 차가 정상 속도로 달리면 거리로(131m마다 100원), 막혀서 느려지면 시간으로(30초마다 100원) 올라가요. 정체 구간에서 숫자가 유독 빨리 뛰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 모범/대형택시는 검은 차체에 노란 표시등을 단 경우가 많아요. 기본요금 7,000원(3km)으로 일반택시보다 높은 대신, 차가 넓고 정장 차림 기사님이 많아요.
- 부산·인천은 기본요금 4,800원으로 서울과 같고, 대구는 4,500원 등 도시마다 기본요금·할증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같은 거리라도 도시마다 총액이 달라지거든요.
2. 심야할증 — 한국 택시 요금의 핵심 변수
서울은 2022년 12월부터 시간대별 차등 심야할증을 운영하고 있어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할증이 붙는데, 가장 붐비는 한밤중 구간만 할증률이 더 높아요.
| 시간대 | 할증률 | 적용 후 기본요금(일반택시) |
|---|---|---|
| 22:00 ~ 23:00 | 20% | 약 5,800원 |
| 23:00 ~ 02:00 | 40% | 약 6,700원 |
| 02:00 ~ 04:00 | 20% | 약 5,800원 |
| 04:00 ~ 22:00 (주간) | 없음 | 4,800원 |
할증은 기본요금만이 아니라 거리·시간 병산 금액 전체에 똑같은 비율로 곱해져요.
그래서 23~02시에 장거리를 타면 주간의 1.4배 가까이 나와요. 모범·대형택시는 22:00~04:00에 일괄 20% 할증이 붙어요(심야 기본요금 8,400원). 중형과 달리 40% 구간은 없어요.
자정 직후가 가장 비싸고 빈 차도 적더라고요. 23시 전에 움직이거나 지하철 막차를 타면 돈이 확 줄어들어요.
3. 시외(시계외) 할증과 톨게이트
서울 면허 택시로 서울 사업구역을 벗어나 경기·인천으로 나가면 "시계외 할증"이 붙어요.
- 사업구역 밖 구간 요금에 통상 20%가량 가산돼요.
- 심야에 시외로 나가면 두 할증이 겹쳐요(예: 심야 40% + 시외 20%). 주간보다 꽤 높아질 수 있어요.
- 고속도로·유료도로 통행료(톨)는 승객 부담이 일반적이에요. 인천공항처럼 유료도로를 지나는 목적지는 통행료가 별도로 더해지니까, 탑승 전에 기사님께 물어보면 좋아요.

4. 호출료(앱 호출 수수료)
길에서 손 들어 잡으면 호출료가 없어요. 앱으로 부르면 붙어요.
| 호출 종류 | 대략적 호출료 |
|---|---|
| 일반 호출 | 무료 ~ 1,000원 |
| 빠른 배차·우선 호출(예: 카카오T 블루 등) | 1,000원 ~ 최대 5,000원(수요 탄력) |
| 전화 호출(주간/야간) | 주간 약 1,000원 / 야간 약 2,000원 |
호출료는 미터기 요금과 별도로 합산돼요. 앱이 호출 전에 보여주는 예상요금에는 보통 호출료가 포함되니까, 그 숫자를 확인하고 부르면 돼요.
5. 팁 문화 — 안 줘도 돼요
한국은 택시를 포함해 팁 문화가 없어요. 미터기 금액(+호출료·통행료)만 내면 끝이에요.
- 식당·호텔·미용실도 마찬가지예요. 팁을 주면 오히려 어색해하는 편이거든요.
- 현금으로 내고 1,000원 미만 거스름돈이 애매할 때 "괜찮아요(keep the change)" 정도는 자연스러운 호의지만, 의무는 아니에요.
- 어차피 대부분 카드·앱 자동결제라 거스름돈 자체가 안 생겨요.
6. 외국인의 요금 확인·결제 방법
가장 큰 걱정은 하나죠. "한국 카드·번호가 없는데 어떻게 부르고 결제하지?"
- 호출 앱: 카카오T 등에서 목적지를 넣으면 예상요금이 미리 떠요. 바가지·할증 충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다만 외국 카드 등록·본인확인 단계에서 막히거나 결제 오류가 나기도 해요(카드사·시점별로 달라요).
- 차내 카드 단말기: 해외 발급 신용·체크카드가 될 때도 있지만, 차량·카드사에 따라 승인이 거절될 수 있어요.
- 현금: 언제나 통용돼요. 대신 잔돈을 챙겨 두면 좋아요.
한국 번호·본인인증 없이 호출하고 싶다면, 외국인 전용으로 설계된 라차(LACHA)로 택시를 부르고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해외 결제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얼마인가요? 일반(중형)택시 4,800원(1.6km 이내), 모범·대형택시 7,000원(3km 이내)이에요. 이후 거리·시간으로 병산돼요.
Q2. 심야할증은 몇 시부터 얼마나 붙나요? 서울 기준 22:00~04:00에 적용돼요. 22~23시·02~04시는 20%, 가장 붐비는 23:00~02:00는 40%예요. 할증은 요금 전체에 곱해져요.
Q3. 서울에서 경기도로 나가면 추가 요금이 있나요? 네. 사업구역을 벗어난 구간에 시계외 할증(통상 20%가량)이 붙고, 유료도로 통행료는 승객 부담이 일반적이에요. 심야엔 두 할증이 겹칠 수 있어요.
Q4. 한국 택시는 팁을 줘야 하나요? 아니요. 한국은 팁 문화가 없어서 미터기 금액(+호출료·통행료)만 내면 돼요.
Q5. 외국 카드로 택시 결제가 되나요? 될 수도 있지만 카드사·차량·시점에 따라 거절될 수 있어요. 현금을 함께 준비하거나, 라차(LACHA)처럼 본인확인 없이 해외 결제수단을 쓸 수 있는 앱을 활용하면 안심이에요.
참고: 요금·할증·시간대·정책은 2026-06 기준 공개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지자체 고시·앱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정확한 요금은 차내 요금표·미터기·공식 호출 앱의 예상요금으로 직접 확인해 주세요.
출처: 서울특별시 교통정보(news.seoul.go.kr), 서울시 물가정보(sftc.seoul.go.kr), 서울시 영문 안내(english.seoul.go.kr) 등 공개 자료(2026-06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