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325km예요. 한국에서 가장 긴 국내 주요 노선이거든요. 그래서 뭘 타느냐에 따라 요금이 약 2만 6천 원대부터 6만 원 가까이까지 벌어져요.
그런데 "표 값이 싸다"고 해서 그게 곧 "싸다"는 뜻은 아니에요. 비행기는 항공권만 보면 저렴해 보여도 김포·김해공항까지 오가는 시간과 교통비가 붙거든요. 외국인에게는 벽이 하나 더 있어요. 한국 신용카드나 휴대폰 번호가 없으면 코레일·고속버스 공식 사이트에서 결제가 막히는 일이 잦아요. 외국 발급 카드가 3D Secure 인증 단계에서 거부되는 게 대표적이에요.
아래에서 수단별 요금·소요시간을 표로 놓고 비교한 다음, 카드·번호 없이 예매하는 방법까지 짚어 볼게요.
고속열차 요금은 2026-09-01 통합 인하 반영, 그 외는 2026-06 기준이라 날짜·시간대·할인에 따라 달라져요. 결제 직전에 코레일(korail.com)·각 터미널·항공사 공식 채널에서 확인해 주세요.
한눈에 보는 요금·시간 비교 (서울→부산)
| 수단 | 편도 요금(일반석) | 순수 이동시간 | 출발역/터미널 | 도착지 |
|---|---|---|---|---|
| KTX(서울역 출발) | 약 ₩54,400 | 약 2시간 30분 | 서울역 | 부산역(시내) |
| KTX(수서역 출발, 옛 SRT) | 약 ₩54,400 | 약 2시간 30분 | 수서역(강남권) | 부산역(시내) |
| 고속버스(일반) | 약 ₩26,700 | 약 4~4시간 30분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 |
| 고속버스(프리미엄) | 약 ₩43,900~48,000(심야 ~₩52,600) | 약 4~4시간 30분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부산종합버스터미널 |
| 무궁화호(일반열차) | 약 ₩28,600 | 약 5~6시간 | 서울역 | 부산역(시내) |
| 항공(GMP→PUS) | 약 ₩40,000~80,000(특가 시 더 낮음) | 비행 약 1시간 안팎 | 김포공항 | 김해공항(시 외곽) |
(고속열차 요금은 2026-09-01 통합 인하 반영, 그 외는 2026-06 기준 공개 자료 종합)
"가장 싼 표"는 고속버스, "가장 빠른 표"는 고속열차
- 표 값만 가장 싸게 가고 싶다면: 일반 고속버스(약 ₩26,700)나 무궁화호(약 ₩28,600)예요. 대신 4~6시간이 걸려요.
- 속도로는: 고속열차(약 ₩54,400)가 압도적이에요. 2026년 9월 1일 KTX·SRT 통합으로 서울↔부산 일반실이 59,800원에서 54,400원으로 내렸고, 서울역 출발과 수서역 출발의 요금이 같아졌어요.
- 비행기: 항공권 자체는 특가 때 제일 쌀 수 있어요. 하지만 김포·김해공항 접근 시간과 보안검색(권장 2시간 전 도착)을 더하면 도어투도어로는 고속열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걸릴 수 있어요.
1) 고속버스 — 표 값이 가장 싸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울 강남, 지하철 3·7·9호선)에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까지 가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중간 휴게소에 한 번 정차하는데, 약 4시간 전후예요. 다만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은 부산 북쪽 외곽에 있어서, 서면·해운대 같은 시내 중심까지는 지하철로 40분 이상 더 걸려요.
좌석 등급별 요금(2026 기준, 변동)
- 일반(2+2 배열): 약 ₩26,700
- 우등(2+1 배열, 넓은 좌석): 약 ₩39,700
- 프리미엄(2+1, 풀플랫에 가까운 리클라이닝·개별 커튼): 약 ₩43,900~48,000 (심야 할증 시 ~₩52,600)
심야버스는 요금이 조금 더 붙어요. 대신 숙박 1박을 아끼는 셈이라 장기체류 외국인 근로자에게 인기가 많아요.
2) 고속열차 — 서울역이냐 수서역이냐
2026년 9월 1일부터 SRT라는 이름은 없어졌어요. 옛 SRT 열차는 KTX-산천으로 운행되고, 예매도 코레일+ 한 곳에서 함께 돼요. 그래서 예전처럼 "KTX냐 SRT냐"를 고를 일이 없고, 대신 어느 역에서 탈지만 정하면 돼요.
숙소가 명동·홍대·종로 같은 서울 중심부라면 서울역이 가깝고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바로 이어져요.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나서 강남·잠실·서울 남부에 있다면 더 가까워요. 어느 쪽을 타든 부산 시내 한복판 부산역에 내려요.
- 서울↔부산 일반실: 약 ₩54,400 (출발역과 무관하게 같아요)
- 통합 전 KTX 운임은 59,800원이었어요. 고속선 KTX 전체가 평균 10% 인하됐고 향후 3년간 유지될 예정이에요.
- 마일리지가 수서역 발착까지 확대됐어요(결제금액의 5%). 예전에는 수서 출발 열차가 적립 대상이 아니었어요.
- 편수는 서울역 축이 더 많아요. 수서역 축은 상대적으로 편수가 적어 인기 시간대가 더 빨리 나가니, 한쪽이 매진이면 다른 쪽을 바로 확인해 보세요.
더 싸게 타는 팁
- 화·수요일이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좌석 여유와 할인 기회가 많아요.
- 코레일의 조기 예매 할인, 입석·자유석을 쓰면 요금을 더 낮출 수 있어요(좌석 보장은 안 돼요).

3) 항공 (김포 GMP → 김해 PUS) — 표만 싸 보이는 함정
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대한항공이 운항하는데, 특가 때는 편도 ₩40,000 이하도 나와요. 문제는 숨은 비용이에요.
- 비행 자체는 약 1시간 안팎(약 55분~1시간 5분)이에요. 그런데 김포공항은 혼잡해서 출발 2시간 전 도착이 권장돼요.
- 김해공항은 부산 시 외곽이라 시내까지 대중교통으로 약 45분이 더 붙어요.
- 결국 도어투도어로 따지면 부산역에 직결되는 고속열차와 비슷하거나 더 길어질 수 있어요.
- 항공이 유리한 경우: 진짜 특가를 잡았을 때, 김포공항 근처에 머물 때, 김해에서 제주로 환승할 때예요.
외국인 결제 장벽 — 카드·휴대폰 없이 예매하기
가장 큰 어려움은 요금이 아니라 결제예요. 코레일·고속버스(Kobus) 공식 사이트·앱은 한국 거주자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외국 발급 카드가 3D Secure 단계에서 거부되거나 한국 휴대폰 인증을 요구하는 일이 흔해요.
수단별 현실적인 해법
| 수단 | 외국인 결제 방법 |
|---|---|
| KTX(서울·용산 출발) | 영문 코레일(korail.com/global/eng) 또는 코레일+ 앱. 외국카드는 3D Secure로 막힐 수 있어서 PC 웹 결제가 더 안정적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3D Secure에서 막히면 라차(LACHA)에서 본인인증 없이 해외 결제수단으로 예매할 수 있어요 |
| KTX(수서 출발, 옛 SRT) | 같은 코레일+에서 함께 예매돼요. 옛 SRT 앱과 에스알 홈페이지(etk.srail.kr)는 2026년 8월 31일에 종료됐으니 그쪽을 찾지 마세요 |
| 고속버스 | Kobus 공식은 한국 번호 인증·해외 접속 제한이 있어서 실패율이 높아요. 라차(LACHA) 앱, 또는 터미널 현장 매표소·자동발매기를 쓰면 돼요 |
| 공통 대안 | 터미널·역 현장 매표소(여권 지참), 또는 라차(LACHA) 앱 활용 |
현장 매표소는 여권만 있으면 가장 확실한데, 성수기엔 줄이 길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서울에서 부산, 진짜 제일 싼 방법은 뭔가요? 표 값만 보면 일반 고속버스(약 ₩26,700)나 무궁화호(약 ₩28,600)가 가장 싸요. 대신 4~6시간이 걸려요. 시간까지 고려하면 고속열차(약 ₩54,400)예요. 2026년 9월 1일 통합으로 5,400원 내렸고, 서울역 출발과 수서역 출발 요금이 같아졌어요.
Q2. SRT를 찾는데 안 보여요. 없어진 건가요? 2026년 9월 1일부터 SRT는 KTX로 통합돼 이름이 사라졌어요. 옛 SRT 열차는 KTX-산천으로 수서역에서 그대로 다니고, 예매는 코레일+ 한 곳에서 해요. 옛 SRT 앱·에스알 홈페이지는 8월 31일에 종료됐어요. 요금은 서울역 출발과 같아졌고, 둘 다 부산역에 도착해요.
Q3. 비행기가 ₩40,000이면 제일 싼 거 아닌가요? 항공권만 보면 그래요. 하지만 김포·김해공항까지 가는 교통비·시간, 보안검색 2시간 전 도착, 김해공항-부산 시내 45분을 더하면 실제로는 고속열차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고 오래 걸릴 수 있어요.
Q4. 한국 신용카드가 없는데 고속열차를 예매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어요. 다만 외국 발급 카드는 3D Secure 인증에서 막히는 경우가 잦아요(카드사·시점별로 달라요). PC 웹 결제, 현장 매표소(여권 지참), 외국인 친화 통합 예약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Q5. 어느 요일이 가장 싼가요? 보통 화요일·수요일이 한산해서 좌석 여유와 할인 기회가 많아요. 주말·연휴는 빨리 매진되고 요금 여유도 적어요.
Q6. 코레일·Kobus 사이트에서 카드가 계속 거절되는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공식 사이트에서는 해외카드가 3D Secure 인증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라차(LACHA)는 한국 휴대폰·본인인증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알리페이·위챗페이 같은 해외 간편결제를 지원해서 이 단계 없이 결제돼요. KTX·고속버스 예매를 한 앱에서 할 수 있어요.
본 글의 요금·시각은 2026-06 기준 공개 자료를 종합한 것으로, 날짜·시간대·할인·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결제 가능 여부는 카드사·역·시점별로 다르니, 고속열차 요금은 2026-09-01 통합 인하를 반영했어요. 예매·탑승 전에 코레일(korail.com)·각 버스터미널·항공사 등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