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에서 서울~부산 열차를 검색하면 KTX도 SRT도 다 떠요. 코레일과 SR을 함께 연계해 한 화면에서 비교·예매하도록 만들어 놨거든요. 그런데 결제 단계에 가면 카카오모빌리티 고객지원 FAQ가 이렇게 못 박아 놨어요 — "카카오 T 앱에 등록한 카카오페이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어요."(기차/공항철도 FAQ, 2026-08-25 확인)
같은 앱의 바이크 FAQ는 정반대예요. 결제수단 여섯 가지를 나열하면서 세 번째로 '해외발급카드 - 국외에서 발행된 신용/체크카드(VISA, MASTER, JCB, AMEX 총 4개사 등록 가능)'를 공식으로 적어 두었어요.
한 앱 안에서 어떤 기능은 해외카드를 명시적으로 받고, 어떤 기능은 한국 간편결제 하나로 문을 좁혀 둔 셈이에요. 한국인은 이 차이를 인식할 일이 없어요. 카카오페이는 이미 깔려 있고 카드는 이미 등록돼 있으니까요.
반대로 한국 번호나 외국인등록증(ARC)이 아직 없는 사람은 열차가 화면에 다 떠 있는 상태에서 결제 버튼 앞에 멈춰요. 그리고 왜 멈췄는지 앱은 설명해 주지 않아요.
애초에 카카오T를 택시 앱으로만 알고 있으면 이 구조가 보이지 않아요. 앱 스토어에 올라온 이름부터가 '카카오 T - 택시, 세차, 주차, 바이크, 항공, 퀵 앱'이에요. 아래에서 기능별로 어디까지 통과되고 어디서 막히는지, 막혔을 때 실제로 어느 경로로 도는지 순서대로 볼게요.
참고: 이 글의 서비스 범위·결제수단·예매 규정은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서비스 소개와 고객지원 FAQ, 앱 스토어 표기를 2026-08 기준으로 정리한 값이에요. 앱 기능과 결제 정책은 버전·시점에 따라 바뀌니, 이용 직전에 앱 안내와 카카오모빌리티 고객지원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택시 앱이 아니에요 — 공식 서비스 소개 기준 열한 가지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서비스 소개 페이지에 열려 있는 항목만 세면 열한 가지예요. 택시·대리·바이크·주차·기차·시외버스·항공·렌터카·셔틀·퀵/배송·펫이에요. 앞서 인용한 앱 스토어 이름에 나오는 '세차'는 이 페이지 목록에 없어요. 그래서 열한 가지는 '앱 기능 전부'가 아니라 공식 서비스 소개 기준 숫자로 읽어 주세요.
카카오 공식 영문 소개와 Google Play 영문 설명에도 기차·버스·항공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한국어를 못 읽어서 못 봤던 기능이 아니라, 영문 안내에도 처음부터 적혀 있던 기능이라는 뜻이에요.
중요한 건 이게 별도 앱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공식 소개는 기차·시외버스·항공을 별도 가입이나 등록 절차 없이 기존 카카오T 앱 안에서 바로 쓰도록 설계했다고 밝히고 있어요. 앱을 새로 깔 필요도, 회원가입을 다시 할 필요도 없어요.
여기서 오해가 생겨요. 앱이 하나고 계정도 하나니까 "택시가 됐으면 기차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실제로는 기능마다 결제·자격 요건이 따로 걸려 있어서, 같은 계정으로도 어떤 탭은 끝까지 가고 어떤 탭은 결제 직전에 멈춰요.
언어도 미리 알아둘 게 있어요. App Store 표기 기준으로 카카오T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영어·일본어 세 가지예요. 택시 호출 화면은 지도와 아이콘이 많아 언어를 몰라도 어떻게든 되지만, 열차 등급이나 환불 규정처럼 글자를 읽어야 하는 화면은 사정이 달라요. 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 사용자는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이 단계에서 먼저 걸려요.
기능별로 어디까지 통과되나 (한눈에 보는 표)
공식 안내가 밝힌 것만 모아 표로 정리했어요. '확인 필요'라고 적은 칸은 공식 문서에서 근거를 찾지 못한 항목이에요 — 추측으로 채우지 않았어요.
| 기능 | 공식 안내가 밝힌 결제·자격 조건 | 한국 번호·ARC가 없을 때 |
|---|---|---|
| 택시 | 앱 등록 카드 자동결제 또는 기사에게 직접 결제 | 현장 결제라는 우회로가 있어요 |
| 기차(KTX·SRT 등) | 앱에 등록한 카카오페이 카드로만 결제 | 카카오페이 본인확인에서 막혀요 |
| 시외버스 | FAQ에 결제수단 항목 자체가 없어요 | 확인 필요 |
| 항공 | 결제수단 명시 없음 · 외국인은 여권/ARC 영문 성명으로 예약 | 이름 표기 규칙이 별도 관문이에요 |
| 바이크(자전거) | 해외발급카드(VISA·MASTER·JCB·AMEX) 등록 가능 명시 | 결제 문은 열려 있어요 |
| 바이크(제휴 킥보드) | 결제와 별개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 필요 | IDP에 A 범주가 없으면 자격이 없어요 |
눈여겨볼 줄은 두 번째와 다섯 번째예요. 같은 앱, 같은 계정인데 결제 정책이 정반대거든요.
커뮤니티에 "카카오T 해외카드 되던데요"와 "안 되던데요"가 동시에 올라오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둘 다 맞는 말인데 서로 다른 기능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택시 호출 흐름과 기사 직접 결제만 따로 보고 싶다면 카카오T 외국인 이용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어요.
기차 — 열차 12종이 다 뜨는데, 결제는 카카오페이 카드로만
카카오T 기차는 코레일과 SR(SRT)을 함께 연계해요. KTX와 SRT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바로 예매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통합 전까지는 코레일 앱과 SRT 앱을 번갈아 열어 시간표를 대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어요.
다만 시점을 먼저 못 박을게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발표와 코레일·SR 공식 공지 기준으로, 2026년 9월 1일 코레일·SR 통합에 따라 SRT는 KTX-산천으로 편입되고 예매도 '코레일+' 한 앱으로 모여요. SRT 앱과 에스알 홈페이지도 같은 공지 기준으로 8월 31일까지만 운영되고요(근거와 세부 일정은 KTX·SRT 통합 완전정리에 출처와 함께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 이 절의 카카오모빌리티 FAQ 출처와는 별개예요). 그래서 '두 앱을 오갈 필요가 없다'는 건 9월 1일부터는 카카오T만의 장점이 아니에요. 아래 내용은 카카오모빌리티 고객지원 FAQ의 2026-08-25 기준 표기예요.
공식 FAQ가 밝힌 예매 가능 열차는 열두 종이에요.
| 구분(편의상 묶음) | 예매 가능한 열차 |
|---|---|
| 고속 | KTX · SRT · KTX-산천 · KTX-이음 · KTX-청룡 |
| ITX·새마을 계열 | ITX-새마을 · ITX-청춘 · ITX-마음 · 새마을호 |
| 일반 | 무궁화호 · 누리로 |
| 관광 | 관광열차 |
※ 위 구분은 읽기 편하도록 저희가 묶은 것이에요. 코레일은 통상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로 나눠 안내하는데, 그 분류 체계의 공식 문서와 관광열차가 어느 갈래에 들어가는지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어요(확인 필요). 열차 목록 자체는 2026-08-25 기준 카카오모빌리티 FAQ 표기이고, SRT는 2026년 9월 1일 코레일·SR 통합으로 KTX-산천에 편입돼요(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코레일 공지 기준).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검색도 되고 좌석도 보여요. 문제는 결제 화면이에요. 같은 FAQ에 "카카오 T 앱에 등록한 카카오페이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어요"라고 적혀 있고, 다른 결제수단을 안내하는 문장은 없어요(2026-08-25 확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계정을 기반으로 하고, 활성화하려면 본인확인을 거쳐야 해요. 저희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외국인 가입 가이드에 정리한 대로 외국인등록번호 입력 자체는 지원되지만, 휴대폰 회선이 본인 명의로 통신사에 등록돼 있어야 통과돼요.
그래서 결과가 사람마다 갈려요. 본인 명의 한국 회선과 ARC를 갖춘 거주 외국인은 이 관문을 그냥 통과해요. 반대로 입국 직후이거나 ARC를 기다리는 공백기, 회선이 회사·지인 명의인 경우에는 열차가 다 보이는데도 결제가 끝나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면 "외국인은 카카오T로 기차를 못 산다"가 아니에요. "한국 번호와 ARC가 없는 구간에서 못 산다"가 맞는 표현이에요. 지금 자기가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주의: 택시에서 쓰던 우회로가 여기서는 통하지 않아요. 택시는 하차할 때 기사에게 현금·실물카드로 내면 카드 등록을 건너뛸 수 있지만, 기차는 표를 미리 사는 예매형이라 현장에서 사람에게 결제할 창구 자체가 앱 안에 없어요. 같은 앱인데 우회 가능 여부가 기능마다 다르다는 점을 먼저 알아 두세요.
시외버스 — 공식 안내에 '고속버스'라는 말이 없어요
이 절은 조금 조심해서 읽어 주세요. 카카오T가 장거리 버스를 다루는 건 맞아요. 그런데 공식 문서 세 곳이 전부 그 서비스를 '시외버스'로만 부르고 있어요.
- 국문 서비스 소개 페이지 본문 — 시외버스
- 고객지원 FAQ 본문 — 시외버스
- 카카오 공식 영문 소개 — "Kakao T Bus - intercity bus reservations"
'고속버스'라는 단어는 고객지원 FAQ의 카테고리 이름('고속/시외버스')에만 등장하고, 어느 공식 페이지 본문에도 나오지 않아요(2026-08-25 확인).
그래서 카테고리 이름 하나만 보고 "고속버스도 된다"고 단정할 수 없어요. 반대로 "절대 안 된다"고 말할 근거도 없고요. 앱에서 실제로 고속버스 전용 노선이 검색되는지는 저희가 실기기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앱에서 직접 조회해 보고 안 나오면 다른 예매 채널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확인 필요).
한국인에게는 이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서로 다른 예매처에서 돌아간다는 걸 상식으로 알고 있거든요. 두 종류는 예매 채널이 나뉘어 있어요(고속버스는 코버스, 시외버스는 버스타고·TxBus 등이고, 양쪽을 함께 파는 앱도 있어요). 카카오T에서 노선이 안 보이면 해당 채널을 따로 확인하세요.
그런데 외국인은 카카오T 하나가 전부인 줄 알고 검색하다가, 노선이 안 뜨면 "표가 매진됐다"고 오해해요. 두 종류는 출발 터미널이 갈리는 경우도 있어서 잘못 알고 움직이면 되돌릴 시간이 없어요.
예매 마감 시각도 알아 두면 좋아요. 공식 FAQ 기준으로 카카오T 시외버스 승차권은 노선에 따라 출발 시간 10분~20분 전까지 예매할 수 있어요(2026-08-25 확인 · 단일 출처). 터미널 창구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지만 노선마다 다르니, 마감에 붙여서 시도하지 말고 여유를 두세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등급·예매처 차이는 고속버스 영어 예매 가이드와 시외버스 터미널 이용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항공 — 국내선·국제선 다 되고, 외국인 예약 방법이 공식 안내에 적혀 있어요
카카오T 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예매할 수 있어요. 공식 FAQ가 예시로 드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에요.
이 절에서 진짜 중요한 건 항공사 목록이 아니에요. FAQ에 따로 들어 있는 한 항목이에요. 제목이 그대로 '[예매] 외국인의 경우 어떻게 예약하나요?'이고, 답이 이래요 — "시민권자 또는 외국인은 여권 혹은 외국인 등록증 상의 영문 성명으로 기재하여 예약이 가능해요."
즉 항공은 결제보다 이름 표기가 먼저 걸리는 칸이에요.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에 적힌 영문 성명을 그대로 옮기라는 뜻인데, 이게 외국인에게만 어려워요.
- 성과 이름의 순서가 여권 표기와 뒤바뀌기 쉬워요. 입력창은 보통 성(Last name)과 이름(First name)을 나눠 받으니까요.
- 미들네임이 있는 이름은 어느 칸에 넣어야 하는지 화면만 보고는 판단하기 어려워요.
- 복수 성이나 하이픈이 들어간 이름은 여권에 인쇄된 방식과 입력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항공권은 이름 철자 하나가 결과를 바꾸는 상품이에요.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여권 사진면을 옆에 두고 철자를 그대로 대조하세요. 한국인 이름에는 아예 생기지 않는 종류의 위험이라, 앱도 굳이 경고해 주지 않아요.
팁: 예약 이름을 여권 기준으로 적었다면 공항에도 같은 여권을 가져가는 편이 안전해요. 국내에 사는 분이 외국인등록증 표기로 예약했다면 그 카드를 그대로 챙기면 되고요. 국내선에서 어떤 신분증을 확인하는지는 항공사·공항 안내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카카오T 항공의 결제수단이 기차처럼 카카오페이 카드로 한정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항공 FAQ에는 결제수단 항목 자체가 없거든요. 결제가 막히면 항공사 공식 사이트나 앱에서 같은 편을 다시 조회해 보는 게 빠른 판단이에요(확인 필요).
바이크 — 해외발급카드가 열려 있는 유일한 칸, 대신 킥보드는 면허에서 막혀요
카카오T 바이크는 이 글에서 유일하게 결제 문이 공식적으로 열려 있는 기능이에요. 고객지원 FAQ가 결제수단 여섯 가지를 나열하는데, 그중 세 번째가 '해외발급카드 - 국외에서 발행된 신용/체크카드(VISA, MASTER, JCB, AMEX 총 4개사 등록 가능)'예요.
다만 이 문장이 보장하는 건 등록 가능한 카드사 범위까지예요. 실제 결제 승인은 카드사·발급국·시점에 따라 갈리고, FAQ도 승인 성공을 약속하지는 않아요. 카드가 거절될 때의 대처는 한국에서 해외카드가 거절될 때에 정리돼 있어요.
결제보다 더 크게 갈리는 건 기기 종류예요. 카카오T 바이크가 다루는 건 전기자전거·일반자전거·전동킥보드(제휴 브랜드) 세 가지인데, 법적 취급이 서로 달라요.
| 기기 | 법적 분류 | 필요한 면허 | 외국 면허·IDP일 때 |
|---|---|---|---|
| 일반자전거 | 자전거 | 없음 | 그대로 탈 수 있어요 |
| 전기자전거(PAS·페달 보조) |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상 자전거 | 없음 | 그대로 탈 수 있어요 |
| 전기자전거(스로틀) | 개인형 이동장치(도로교통법 제2조제19호의2) |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 | IDP에 A 범주가 기재돼 있어야 해요 |
| 전동킥보드 | 개인형 이동장치 |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 | IDP에 A 범주가 기재돼 있어야 해요 |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또는 그 이상의 자동차 면허가 있어야 해요(도로교통법 제80조제1항 본문 및 제2항제2호다목). 한국인은 보통면허 하나로 이 요건이 자동으로 해결돼요. 외국인은 그렇지 않아요.
도로교통법 제96조제1항은 국제운전면허증(IDP)으로 운전할 수 있는 차종을 "그 국제운전면허증에 기재된 것으로 한정한다"고 정하고 있어요. 자동차만 생각하고 B 범주만 받아 왔다면 원동기·이륜차를 운전할 자격이 아예 없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IDP는 발급한 나라에서만 만들 수 있어서 입국한 뒤에는 범주를 추가할 방법이 없어요. 범주 확인법과 그 뒤의 경로는 스쿠터·오토바이 대여 가이드에 자세히 있어요.
주의: 카카오T 바이크 FAQ에는 '면허'·'안전모'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아요(2026-08-25 확인). 앱이 대여 단계에서 면허를 확인하는 절차를 두고 있는지도 공식 문서로는 확인되지 않았고요. 앱이 빌려준다고 해서 운전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자격 요건은 앱이 아니라 도로교통법이 정해요.
카카오T 바이크의 전기자전거가 PAS 방식인지 스로틀 방식인지도 공식 문구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려워요. "전기 모터의 동력으로 가속에 도움을 주는"이라는 표현은 페달 보조로 읽히지만 명시가 없어서, 면허 필요 여부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려요. 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빌릴 생각이라면 IDP의 A 범주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확인 필요).
왜 기능마다 결과가 갈리나 — 카카오페이라는 하나의 관문
여기까지 보면 규칙이 하나 보여요. 카카오T의 기능은 성격상 두 갈래로 나뉘어요.
즉시 이용형은 택시와 바이크예요. 지금 타고 내릴 때 값을 치르는 구조라, 결제가 막혀도 현장에서 메울 여지가 있어요. 택시는 기사에게 직접 내면 되고, 바이크는 애초에 해외카드 등록을 공식으로 열어 두었고요.
예매형은 기차·시외버스·항공이에요. 타기 전에 표를 확정해야 하고, 그 확정을 앱 안의 결제가 담당해요. 여기에는 현장 대면 결제라는 탈출구가 구조적으로 없어요. 그래서 결제 관문 하나가 기능 전체를 닫아 버려요.
기차에서 그 관문이 카카오페이예요. 카카오페이는 단순 결제 앱이 아니라 금융 서비스라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고, 그 절차가 본인 명의 한국 휴대폰 회선을 요구해요. 카카오T가 외국인을 막으려고 만든 규칙이라기보다, 한국 금융 제도의 본인확인 요건이 앱 화면에 그대로 나타난 결과에 가까워요.
그래서 해결 순서가 정해져요. 앱을 바꾸는 게 먼저가 아니라 본인확인을 통과할 수 있는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거예요. 본인 명의 한국 회선과 ARC가 있다면 예매형 기능은 대체로 그대로 열려요. 없다면 아무리 다시 눌러도 같은 화면에서 멈추니, 다른 경로로 도는 편이 시간을 아껴요.

막혔을 때 실제로 쓰는 우회로
기능별로 정리하면 이래요. 어느 쪽이든 공식 예매처를 먼저 보는 게 원칙이에요.
| 하려는 것 | 카카오T에서 막히는 지점 | 다른 경로 |
|---|---|---|
| 택시 호출 | 해외카드 자동결제가 거부될 수 있어요 | 결제 방식을 '기사에게 직접 결제'로 바꿔요 |
| KTX·SRT 예매 | 카카오페이 카드 전용 | 철도 공식 예매 채널(코레일+ 등) |
| 고속버스 예매 | 공식 안내 본문에 고속버스 표기가 없어요 | 고속버스를 파는 별도 예매 채널(코버스 등) |
| 시외버스 예매 | 결제수단 안내 없음(확인 필요) | 시외버스 예매 채널(버스타고 · TxBus 등) |
| 국내선·국제선 항공 | 이름 표기 규칙 · 결제수단 확인 필요 | 항공사 공식 사이트·앱 |
| 자전거·킥보드 | 결제는 열려 있으나 킥보드는 면허 요건 | 면허 요건은 앱으로 해결되지 않아요 |
| LACHA | — | KTX·고속버스·택시·VAN·공항철도·교통카드를 한 앱에서 |
철도는 코레일 공식 앱에서도 여권과 해외카드로 예매를 시도할 수 있어요. 다만 그 앱에서 외국인이 자주 막히는 지점이 따로 있어서, 코레일 앱에서 외국인이 막히는 지점과 한국 카드 없이 KTX 예매하기를 함께 보시는 걸 권해요.
표 마지막 줄만 따로 설명할게요. 라차(LACHA) 는 본인인증 없이 바로 쓰는 외국인 교통·결제 슈퍼앱이에요. 한국 계좌나 휴대폰 번호 없이 여권만으로 시작하도록, 정식 절차상 본인확인이 필요 없게 설계돼 있어요. KTX·고속버스 예매와 택시 호출, VAN(5·6인승), 공항철도, 교통카드 충전을 한 앱에서 처리하고 알리페이·위챗페이 같은 해외 간편결제로 결제해요. 다만 이 글에서 다룬 기능 중 시외버스·항공·렌터카·바이크·킥보드는 라차에 없어요. 그 기능들은 위 표의 공식 경로로 가셔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카오T에서 KTX 좌석까지 골랐는데 결제가 안 돼요. 왜인가요?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FAQ가 기차 결제를 "카카오 T 앱에 등록한 카카오페이 카드로만"으로 한정하고 있어요(2026-08-25 확인). 카카오페이는 활성화 단계에서 본인확인을 거치는데, 외국인등록번호 입력은 지원되지만 휴대폰 회선이 본인 명의로 통신사에 등록돼 있어야 통과돼요. 본인 명의 한국 회선과 ARC가 있다면 대체로 열리고, 없다면 열차가 다 보여도 결제가 끝나지 않아요. 이 경우 철도 공식 예매 채널이나 다른 앱으로 넘어가는 편이 빨라요.
Q2. 카카오T에서 고속버스도 예매되나요? 공식 문서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어요. 국문 서비스 소개 본문·고객지원 FAQ 본문·카카오 공식 영문 소개가 모두 이 서비스를 '시외버스(intercity bus)'로만 기술하고, '고속버스'는 FAQ의 카테고리 이름('고속/시외버스')에만 나와요(2026-08-25 확인). 앱에서 직접 조회해 보고 원하는 노선이 없으면 고속버스를 파는 별도 예매 채널(코버스 등)을 따로 확인하세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예매 채널이 나뉘고 출발 터미널이 다른 경우도 있어요.
Q3. 항공권에 이름을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카카오T 항공 FAQ에 '[예매] 외국인의 경우 어떻게 예약하나요?'라는 항목이 있고, "시민권자 또는 외국인은 여권 혹은 외국인 등록증 상의 영문 성명으로 기재하여 예약이 가능해요"라고 답하고 있어요. 성과 이름의 순서, 미들네임, 하이픈이 들어간 이름은 입력 결과가 여권 표기와 어긋나기 쉬우니 결제 전에 여권 사진면과 철자를 그대로 대조하세요.
Q4. 해외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카카오T 자전거를 빌릴 수 있나요? 카카오T 바이크 FAQ는 결제수단 여섯 가지 중 하나로 '해외발급카드 - 국외에서 발행된 신용/체크카드(VISA, MASTER, JCB, AMEX 총 4개사 등록 가능)'를 명시하고 있어요. 다만 이 안내는 등록 가능한 카드사 범위를 밝힌 것이고 승인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카드사·발급국·시점에 따라 거절될 수 있으니 대안 결제수단도 함께 준비해 두세요.
Q5. 전동킥보드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탈 수 있나요? IDP에 A 범주가 기재돼 있어야 해요.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또는 그 이상의 자동차 면허가 필요하고(도로교통법 제80조제1항 본문 및 제2항제2호다목), 도로교통법 제96조제1항은 IDP로 운전할 수 있는 차종을 "그 국제운전면허증에 기재된 것으로 한정한다"고 정하고 있어요. B 범주만 있는 IDP로는 자격이 없고, IDP는 발급국에서만 만들 수 있어 입국 후에는 범주를 추가할 수 없어요. 페달 보조(PAS)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분류돼 면허가 필요 없어요.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해요. 본문의 서비스 범위·결제수단·예매 규정·지원 언어는 2026-08 기준으로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서비스 소개(kakaomobility.com)와 고객지원 FAQ(service.kakaomobility.com), 앱 스토어 표기에서 확인한 내용이고, 법령 요건은 국가법령정보센터·법제처 해설의 조문 번호를 함께 적었어요. 2026년 9월 1일 코레일·SR 통합 일정은 카카오모빌리티 자료가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발표와 코레일·SR 공식 공지에서 온 값이에요. 앱 기능과 결제 정책은 버전·시점에 따라 자주 바뀌고, 일부 항목(고속버스 노선 실제 검색 여부, 시외버스·항공의 결제수단, 전기자전거 구동 방식, 앱의 면허 확인 절차, 코레일의 열차 분류 체계와 관광열차의 위치)은 공식 문서로 확인되지 않아 '확인 필요'로 표기했어요. 이용 전에 앱 안내와 각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라차(LACHA)는 시외버스·항공·렌터카·이륜차를 취급하지 않아요.




